직전 포스팅에서 이북리더기용 무료폰트 7종을 소개했었는데요, 이번에도 7가지 무료 폰트를 가지고 왔습니다. 사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무료폰트는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한 ‘리디바탕체’와 ‘이롭게바탕체’인데요, 개인마다 취향이 다르기때문에 많은 분들이 선호한다고 언급하는 폰트들을 몇 가지 더 소개합니다.
*폰트의 가독성은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여러가지 폰트를 적용해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폰트를 고르는 걸 추천합니다. 제 포스팅은 약간의 도움용으로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주명조체

명조체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언급하는 ‘제주명조체’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주도에서 제작하여 무료 배포하는 폰트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얇다고 생각하는데 또 얇은 폰트를 좋아하는 분들도 많으니 그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학교안심 산뜻바탕

이름이 조금 특이한 폰트입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KERIS가 공모를 통해 도입한 오픈폰트라고 합니다. 제작사는 윤디자인인데 그래서인지 윤바탕체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는데 윤바탕을 좋아하기때문에 자주 손이 갈 것 같습니다.
im혜민체

귀여운 느낌을 주는 폰트 ‘im혜민’입니다. im뱅크의 김혜민 대리의 손글씨를 폰트로 구현해냈다고 합니다. 동글동글하지만 반듯한 폰트라서 부담스럽지않고 가독성도 좋은 편이라 많은 분들이 애용하는 폰트로 알고 있습니다.
a시네마M

영화 자막 폰트로 유명한 ‘a시네마’입니다. 보통 L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은데 저는 두꺼운 폰트를 선호해서 M을 사용합니다. 글씨가 약간 옆으로 기울어져 보이기때문에 조금 어지러운 느낌이 들어서 자주 사용하지는 않는데 가끔 에세이를 읽을 때는 괜찮은 느낌을 줍니다.
DX경필고딕

개인적으로 바탕체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이름은 ‘DX경필고딕’입니다. 마치 만년필로 한 글자씩 써내려간 것 같은 수려한 느낌을 주는 폰트입니다. 시집을 읽거나 말랑한 에세이를 읽을 때 설정해두면 감성적인 느낌이 더 살아날 것 같습니다.
세종학당 본문체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약간 옛스러운 느낌을 주는 폰트입니다. 세종학당재단에서 무료로 제작하여 배포하는 폰트로 한글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위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관념적인 이야기지만 ‘한글’이라는 말과 참 잘 어울리는 폰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북리더기에 사용하기 좋은 무료 폰트 6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폰트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이라 타인의 추천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은 어떤 폰트를 사용하는지 이북리더기에 적용했을때 어떻게 보이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추후에 또 괜찮은 폰트가 있으면 정리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