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가까이 된 택시복원 LF소나타를 몰게되면서 이것저것 손을 대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차에 대해서는 제대로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 기본적인 것만 해보는 중이지만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낡아서 촉감이 너무 좋지않았던 트렁크 손잡이 교체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사진은 교체하기 전 트렁크 손잡이입니다. 삭아서 고무가 다 뜯겨나가서 보기에도 좋지않고, 겨울이 되니 딱딱하고 날카로워져서 안전을 위해서도 교체를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다행히 손잡이 교체는 그다지 어렵지않고 제 차는 후방카메라가 없기때문에 비교적 간단한 편이었습니다.
근데 후방카메라가 없는 모델 부품이 있는 모델 부품보다 가격이 조금 더 나가는 것 같습니다. 후방카메라 구멍이 있는 모델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꽤 저렴하게 파는데, 없는 모델은 부품 대리점보다도 비싸기때문에 저는 근처에 있는 현대모비스 부품대리점에 가서 구입해왔습니다. 마침 다른 부품도 살게 있어서 가는 김에 함께 구입했습니다.

💡 후방카메라 구멍이 없는 모델의 부품번호는 81260 C1000입니다. (참고로 구멍이 있는 모델의 부품번호는 81260 C1010입니다.)

제가 구입한 후방 카메라가 없는 모델입니다. 트렁크 열림 버튼이 작동하는 케이블만 달려있습니다. 기존 손잡이에 연결되어있는걸 빼고 그 자리에 그대로 꽂기만하면 되니까 어려울건 없습니다.
LF소나타 트렁크 손잡이 교체하는 방법
이제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트렁크를 열면 이렇게 총 9개의 나가사 있습니다. 십자 드라이버로 돌려서 모두 빼줍니다.

깊게 박혀있는 나사가 아니라 버튼을 고정하는 역할만 하기때문에 사진처럼 반만 풀어준 후 잡아 당기면 버튼까지 한꺼번에 뺄 수 있습니다.

버튼을 다 제거했으면 손잡이 아래쪽에 있는 작은 홈에 일자 드라이버를 넣어서 제껴주면 뚜껑이 열리고 나사가 2개 보입니다. 이 나사까지 다 풀면 내장재는 그냥 툭 분리됩니다.

내장재를 아래로 내리고 문 윗부분을 쳐다보면 사진같은 부분이 보이는데 동그라미 안 왼쪽에 있는 커넥터를 분리해줍니다.

그 다음에 손잡이를 분리해줘야 하는데 커넥터가 있던 부분 안쪽을 들여다보면 그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에 있는 부품때문에 시야가 조금 가리기때문에 트렁크쪽에 등을 대고 누운듯한 자세로 올려다보는게 더 잘 보입니다.

사진처럼 은색 핀 6개가 꽂혀있는데 그걸 모두 누르거나 제거해야 손잡이를 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일자드라이버를 틈새로 넣은 후 제껴서 뺐습니다. 생각보다 잘 빠지는데 잘못하면 핀이 튀어서 트렁크 문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저는 2개를 잃어버렸는데 나중에 소음이 생길까봐 조금 걱정됩니다.
아래쪽 핀 2개와 양옆 핀 2개는 그래도 잘 보이는 편이니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위쪽에 있는 핀 2개는 잘 안 보이지만 이미 4개를 제거한 후에는 손잡이가 달랑거리기때문에 트렁크 밖에서 얇은 일자드라이버를 틈새로 집어넣어서 뺄 수 있습니다.

핀만 모두 제거하면 손잡이가 쏙 빠집니다. 꺼내놓고 보니 정말 많이 낡았네요.

기존 손잡이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일자 드라이버를 틈새로 넣은 체로 힘을 줘서 그런지 테두리 부분이 조금 휜 것 같지만 어차피 가려질 부분이라 괜찮습니다.

새 손잡이를 끼워넣는건 쉽습니다. 밖에서 안쪽으로 모양 맞춰서 툭 꽂으면 됩니다.

다시 트렁크 문을 열고 새 손잡이의 커넥터를 연결해줍니다.
이제 LF소나타 트렁크 손잡이 교체 작업이 다 끝났습니다. 아까 내장재를 분리했던 순서와 반대로 조립해줍니다. 조립할때는 드라이버를 사용할 필요없이 버튼을 구멍에 맞춰 끼워넣은 후에 나사를 꾹 눌러주면 됩니다.
후방카메라가 있는 경우에는 조금 더 복잡하겠지만 어차피 카메라 위치만 고대로 옮기면 될 것 같아서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