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저공해 차량에 대해 잘 알고 계신가요?
저는 원래 경차를 운전했기때문에 통행료나 공영주차장 요금, 자동차세 절감 등의 혜택을 보고 있었는데, 이런 혜택은 경차나 전기차, 수소차 같은 친환경차에게만 주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LPG 차량 역시 ‘저공해차량 3종’으로 분류되어 몇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아버지가 택시로 사용했던 ‘LF쏘나타 LPG’를 일반차로 복원해서 엄마가 이용하고 있는데, 이 차가 ‘저공해차량 3종’에 해당한다는 걸 알지못했습니다.
물론 ‘저공해차량 3종은’은 1, 2종에 비해 혜택이 많지않고 향후에 혜택이 사라질거라는 얘기도 있던데 그래도 아직까지는 공영주차장 및 공항주차장 등에서 20~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공해차량 3종이란?
저공해차량 3종은 일정 수준의 배출가스를 저감한 차량으로 LPG 연료 차량과 일부 최신 가솔린 차량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1종은 전기차와 수소차, 2종은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저공해차량 조회 방법
1종과 2종은 비교적 명확하지만 3종의 경우는 내 차가 저공해차량에 해당하는지 헷갈릴 수 있는데요, 아래 링크해놓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사이트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차번호를 입력하니 저공해차 종류 3종으로 표시되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제 제 차가 저공해차량인걸 확인했으니 저공해차량 스티커를 발급받으러 가야합니다.
사실 저공해차량에 해당하는 차량이면 스티커 발급이 필수는 아닙니다. 전산에 모두 등록되어있고 최신 시설이 설치된 무인 주차장같은 곳은 자동으로 조회가 되어 할인 적용이 된다고 하는데 문제는 오류가 날 경우도 있고, 주차관리하는 분이 있는 공영주차장의 경우도 저공해차량 3종의 경우는 긴가민가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또는 스티커가 부착되어있어야 할인적용을 해주는 주차장도 있습니다.
이렇게 저공해자동차 요금 감면이 가능하지만 ‘표지부착 차량’이라고 공지되어있는 공영주차장이 많습니다. 이런 곳에서 할인을 받으려면 아무래도 저공해차량 스티커를 발급받아 부착하고 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공해차량 표지(스티커) 발급방법
저공해차량 스티커를 발급받는 방법은 어렵지않습니다.
✏️ 발급 장소 : 차량등록사업소 혹은 시/군/구청 환경과 문의
✏️ 발급 비용 : 무료
✏️ 준비물 : 본인 신분증, 차량 등록증
여기서 주의해야할 사항은 대리인이 가거나 자동차가 공동명의로 되어있을 경우입니다.
제 경우도 제 명의가 아닌 가족차량을 운전하고 있기때문에 대리인 신분으로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했는데, 그럴때는 아래와 같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 대리인(방문하는 사람) 신분증
- 차량등록증
- 차주의 신분증 사본(신여권은 인정X)
- 차주의 도장
*공동명의인 경우 한 명만 방문한다면 나머지 명의자의 신분증 사본과 도장이 필수로 필요합니다. 신여권의 경우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되어있지 않기때문에 신분증으로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 본인이 방문한 경우는 차량등록사업소에 비치되어있는 ‘저공해차량 표지 발급 신청서’를 찾아서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되고, 대리인이거나 공동명의인 경우 함께 비치되어있는 ‘위임장‘도 작성해서 제출하면 됩니다.
저공해차량 스티커 거치방법
제 차는 앞유리에 돌빵 찍힘이 있는 상태라 언제 유리 교체를 하게될지 몰라서 스티커를 바로 부착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약간 두께감이 있는 투명플라스틱(ex. 스프링노트 표지)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이케아에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전선 정리도구 ‘하브스콜’에 살짝 끼워서 대시보드와 유리사이에 끼워서 고정을 시켰습니다.
운행 중에 흔들림도 없고 앞에서 봐도 인식이 잘 됩니다. 사용하지않을때는 콘솔박스에 넣어둘 수 있으니 꽤 편리합니다.
지금까지 저공해차량 3종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저공해차량 3종의 경우 1,2종보다 혜택도 적은 편이고 향후에 이 혜택마저 사라질 가능성이 있지만 그래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동안은 챙겨서 받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